한국에는 사계절과 절기에 맞춰 이어져 온 다양한 전통 축제가 있습니다. 그중에서도 강릉단오제는 단순히 지역 축제를 넘어, 국가와 인류가 함께 보존해야 할 중요한 무형문화유산입니다. 매년 음력 5월 5일을 전후하여 강릉에서 펼쳐지는 이 제례와 축제는 2005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었으며, 1967년에는 이미 국가무형문화재 제13호로 지정되었습니다.강릉단오제는 수백 년의 역사 속에서 지역 사회를 하나로 묶어온 신앙이자, 우리 민족의 세시풍속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 예라 할 수 있습니다. 기원과 역사강릉단오제의 뿌리는 신라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. 기록에 따르면 신라 시기부터 강릉 지방에서는 대관령 산신(山神)과 동해 용신(龍神)을 함께 제사 지냈다고 전해집니다.조선 시대에 들어서는 관(官)과..